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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보고서 001

지역 자원 & 키워드 유형
복원된 전설
아주 옛날 형편이 그리 좋지 않으나 마음씨 착한 어느 남자 장님은 아이를 가지길 소망한다. 그는 마을 근처 무송암의 소문을 듣게된다. 바위를 떼어 끓여 마시면 바라는 아이가 생긴다는 소문을 들은 그는 직접 그 곳을 찾아간다.
수소문으로 들은 그 곳을 도착했을 땐 안개가 가득 껴 있는 어두운 밤이었다. 하늘의 별은 쏟아질 듯 수 없이 많았다. 하지만 그에겐 보이지 않았다. 습기 가득한 강가 냄새, 울퉁불퉁한 흙의 촉감을 느끼며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며 한 발 한 발 다가갔다.
어느새 무송암이 코 앞에 있을 무렵 그는 그만 돌멩이 무더기를 발로 차버렸고, 쌓여있던 돌들이 무너내려졌다. 그는 소문과 함께 들은 내용을 떠올린다. 바위 근처에는 아이를 소망하여 소원탑을 쌓은 흔적이 많다고 한다.
그는 너무나도 고민이 됐다. 쓰러뜨린 돌멩이를 찾아 다시 쌓으면 시간이 많이 지날 것인데.. 돌멩이는 꼭 밤 중에 떼야한다. 모른척할까 싶다가 본인과 똑같이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다른 사람들의 소망을 무너트린 것 같단 생각에 더듬더듬 찾아 돌멩이를 다시 쌓아올린다.
무너진 돌멩이를 다 쌓아올리니 꼬끼오-어디선가 닭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침이 왔다는 걸 안 그는 본인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라 생각하며 실망한 채로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석 달 후 그 부부에게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그의 이야기는 소문이 났고, 무송암 근처에는 다른 사람이 본인의 탑을 쓰러트릴까봐 탑을 쌓는 사람들이 적어졌고, 혹시나 다른 사람의 탑을 발견하지 않을까하여 두리번거리며 걷는 사람이 많아졌다.
복원 연구 후기
무송암이라는 새로운 곳을 알게되며, 그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