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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보고서 011

지역 자원 & 키워드 유형
복원된 전설
유독 철쭉이 좋았다. 따듯한 봄에 분홍빛으로 물드는 철쭉이 참 예뻤다.그래서 매년 봄이 되면 철쭉을 보러 다녔다. 이번에는 가평 연인산 가는길에 있는 장수봉에 가 철쭉을 보기로 하였다. 굽이 굽이 올라갔다. 숲도 울창하고 꽤나 많이 올라간다. 여기에 철쭉이 많은가하고 의문이 들 정도이다. 아무리 올라가도 도착하지 않아 짜증이 날라고 하려던 그 때 한 남자가 외쳤다.
“와 대박. 여기 철쭉으로 꽉 찼다.”
얼른 남자가 있는 바위 위에 따라 올라갔다. 울창한 나무 숲에 보이지 않았던 풍경이 펼쳐졌다.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철쭉이 숲을 꿰고 있었다. 많은 철쭉을 보았지만, 가슴이 쿵쾅거릴정도의 애틋함과 벅차오름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이 철쭉을 찾아 헤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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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고 선홍빛 볼을 가진 나의 딸이 노비 아들과 눈이 맞았다. 아비가 이 사실을 알면 가만두지 않을 거다. 딸에게 먼저 그 남자와 헤어지자고 하였지만 소용이 없다. 아버지가 반대하면 집을 나서겠다고 한다. 동네에 가장 용하다는 무당에게 가 이 상황을 해결해달라고 하였으나 소용이 없다고 한다. 다만, 아이를 되찾고 싶으면 철쭉이 그려진 꽃신을 신기라고 하였다. 얼마 뒤 아비는 이 사실을 알게되었고, 딸은 집을 나갔다. 내가 준 꽃신을 신고.
그 뒤로 딸을 찾으러 수년을 헤메고 다녔지만 못찾았다. 마지막으로 딸과 종종올랐던 연인산을 올랐다. 추운 겨울 새벽 눈이 내렸다. 이제는 힘이 다 빠져 눈송이에 미끄러져 쓰러졌다. 그냥 여기서 눈을 감으려던 순간 손끝에 작은 무언가 닿았다. 딸의 꽃신이었다. 추운 산속에 우리 딸이 있었다. 꽃신을 끌어안고 힘 다 해 울었다. 다시 만나면 따뜻한 봄에 돌아오라고 전했다.
복원 연구 후기
직접 지역의 전설을 만들어 가다니!! 전해오는 전설,신화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된 것 같아 아주 재미있습니다. 내가 그.. 그..! 전설을 만들어 내다니!!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