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 & 키워드 유형
복원된 전설
“엄마, 여기 있는 이 돌탑의 정체는 뭐야?”
나는 옆에서 같이 걷고 있는 엄마한테 물었다.
“기억나? 우리 의석이가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어릴 때 많이 몸이 안 좋았던 거?
아파서 매일 밤 눈물로 베개를 적시고 있을 때마다 엄마는 그런 의석이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더라고, 의석이는 이렇게나 아파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있고
대신 내가 아팠으면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어. 그래서 그럴 때마다 엄마는 밤에
집 밖을 나와서 소원을 빌었어. 우리 의석이가 덜 아파할 수 있도록. 소원을 빌면서
그 소원과 엄마의 진심 어린 마음을 가득 담아서 돌을 하나씩 쌓아올렸어.”
“엄마!”
“응, 왜?”
“엄마, 어제는 분명 돌이 10개 있었는데 왜 오늘은 한 개가 더 있지? 아무리 세어봐도 돌이 11개인데? 분명 어제는 10개 있었는데..”
“하나 둘 셋.... 아홉 열 열하나, 진짜 11개네?
우리 의석이 오늘 많이 힘들어? 아니면 어디 아파? 아니면 마음 속 응어리라도 있어?
혼자 속으로 끙끙 앍고 있는 게 있으면 엄마한테 훌훌 털어내.”
“엄마”
“응 의석아”
“엄마, 오늘은 돌이 9개야. 두 개나 사라졌어. 신기하지?”
“오늘은 의석이가 행복한 날인가보다. 별로 아파하는 내색도 없고.
돌이 두 개나 사라져서 엄마는 많이 기쁘네.”
“엄마, 오늘은 돌이 다시 한 개가 더 생겨서 10개가 되었어.....”
“엄마, 오늘은 돌이 6개야....!!”
“엄마, 오늘은 돌이 2개야.... 근데 돌이 다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거야?”
“돌 밑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있을 거야. 10개의 돌이 철쭉을 짓누르고 있어서 그 철쭉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어. 우리 의석이가 그 철쭉한테 빛이 되어주면 되는 거야.”
“엄마... 오늘은... 근데 엄마는 어디에 있는거야?”
복원 연구 후기
초반에는 많이 어려웠지만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