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 & 키워드 유형
복원된 전설
1부
햇빛이 점점 괴롭히기 시작하는 초여름. 서울로 가기 위한 나그네 임 아무개는 오늘도 하나의 산을 넘어 조용한 어느 한 마을에 도착했다. “어룡마을…” 그렇게 나그네는 마을에 들어가는 순간 저물고 있는 주황빛 노을 위로 파랗고 그보다 더 위는 보라색을 띠는 하늘을 보고 감탄하며 다짐했다. “얼마 안 남았구나 서울” 나그네는 힘을 내어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희한하게도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정말 조용해서 무서움도 느껴졌지만, 더 깊이 들어갔다. 한참을 걷고 걷다가 땅바닥에 희미한 빛을 내고 있는 검은색 비녀가 떨어져 있었다. “이 정도 물건이면 오랜만에 육식을 해볼 수 있겠다!”라고 말하며 급하게 짐 보따리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그 순간 드디어 마을에 하나둘 등불이 켜지며 밝아지고 있었다. “드디어 사람을 볼 수 있겠다.” 약간의 안도감에 마을을 둘러보고 있었다. 어디선가 산 새소리가 들리고 귀뚜라미 소리, 바람 소리가 들리다가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나그네는 무척 반가워했다. 희미하게 보이는 하천은 마치 용의 모습과 길이를 닮았다. 하천의 옆에는 적당한 크기의 집이 있었다. 그 순간 모든 소리와 빛, 바람, 온도, 냄새 주변의 모든 게 0이 된 듯 사라졌다. “뭐야 이게!!” 그 앞에는 어린 쌍둥이 자매가 서 있었다. 웃음을 지으며 동시에 “여기 처음이죠? 묵을 곳을 알려드릴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나그네는 당황했지만 어리둥절하며 “네…”하고 조심스럽게 뒤따라갔다. 아까 보았던 하천 옆에 있는 집이었다. “이 방에서 쉬시면 돼요. 금방 먹을 것도 가져다드릴게요.”하고는 부엌으로 향하였다. 나그네는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하루의 피로와 긴장감으로 인해 짐을 풀고 방에 누웠다. 약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자매는 함께 먹을 것을 들고 와 나그네에게 마련해주었다. “먹고 푹 주무세요.”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띠고는 돌아나갔다. 나그네는 고맙단 말도 하지 못했지만, 너무 맛있어 보이는 밥과 반찬 그리고 닭고기. 숨도 쉬지 않고 먹어 치우고는 배가 볼록해진 채 방에 누워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코 고는 소리가 방을 울린다.
2부
닭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찌르듯 울려대고 있다. 비명을 지르며 놀라 일어나 나그네는 “으…! 여긴 또 어디지…”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오골계같이 검은 닭들이 사방에서 울고 있었다. 하지만 닭의 크기는 어린아이 8살과 비슷한 덩치를 하고 있어 나그네는 기겁하며 반대 방향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커다란 닭은 속도도 빨랐고 약 수십 마리의 닭이 나그네를 덮치려던 순간. 엄청난 소리로 하늘을 가르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용이 나그네에게 달려드는가 싶더니 나그네의 주변을 한 바퀴 돌자 검은 닭들은 살려달라는 듯 급히 도망가더니 결국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다 사라졌다. 나그네는 놀라 넘어지며 용과 눈이 마주쳤다. 용을 실제로 본 나그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외심, 두려움, 감탄, 안도감이 밀려와 눈물이 쏟아졌다. 용은 나그네에게 말했다. “해가 뜨기 전 닭이 울기 전에 닭을 검은색 비녀로 찔러 죽여라.” 나그네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에 용의 포효와 함께 용은 하늘로 사라졌고, 나그네는 식은땀을 흘리며 번쩍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나그네는 급히 짐보따리로 기어가 안쪽을 뒤져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검은색 비녀가 나오지 않았다. 나그네는 급히 문을 열고 나가 자매들을 찾아다녔다. “없어…없어… 어딨는 거야 대체…!” 사색이 된 나그네는 집의 마당을 지나 밖으로 나가자, 아무것도 없던 듯한 마을에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하고 마을의 모든 등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저놈이야, 모두 다 저놈 때문이라고!”, “죽여!”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나그네를 향해 농기구들을 들고 쫓아오자, 나그네는 앞만 보고 뛰었다. ‘자매를 찾아야 해’ 자신을 배신하여 자매가 검은색 비녀를 가져간 것을 확신하고 자매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 마을은 기이하게도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자매를 찾을 수 있을까, 흔적을 찾아야 해.”하고 문득 자매들의 나란히 지나가던 발자국이 떠올랐다. ‘발자국’
3부
그렇게 나그네는 부리나케 발자국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빠르게 쫓아와 농기구를 휘둘러 나그네를 위협했다. 나그네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발자국이 많아지며 초조해졌다. ‘제발 한 번만 본다면…’ 슬슬 밝아오려는 듯 햇빛이 보일 듯 말 듯하다. ‘한 번만…’ 그 순간 나란히 찍혀있는 발자국을 발견한 나그네는 흔적을 따라갔고 그 끝에는 검은 닭 두 마리가 나란히 서 있었고 나그네와 같은 크기를 하고 있었다. 닭 한 마리의 발에는 검은색 비녀가 강한 빛을 뿜어내었다. 하지만 크기에 놀란 나그네는 다가갈 수 없었고 뒤로는 마을 주민들이 거의 앞까지 쫓아왔다. ‘끝인가…’ 너털웃음을 짓는 나그네는 포기한 듯 무릎을 꿇었던 마침 하늘과 땅, 공기가 울리며 큰 소리와 함께 한낮이 된 듯 구름 뒤에는 용이 지나가는 듯 그림자가 보였고 마을 주민, 검은 닭 두 마리, 나그네는 모두 놀라 하늘을 보고 온몸이 멈췄고, 나그네는 그 순간 기회라고 느껴 마을 주민의 농기구를 뺏어 검은색 비녀를 가지고 있는 닭의 옆에 있는 닭의 다리를 강하게 휘둘러 가격하였고, 닭이 넘어지며 비녀를 가지고 있는 닭을 깔고 뭉개 검은색 비녀가 신비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튀어 올랐고, 나그네는 뛰어올라 비녀를 잡아 그대로 닭에게 내려찍었다… 마을은 사람 소리로, 참새 소리와 매미 소리가 들려온다. 나그네는 땀을 흘리며 깨어났다. ‘꿈이었다… 요란하구나. 힘들다.’고 생각하며 일어나자 지나가던 마을 주민은 “이보게 총각, 대낮 서울 한복판에 누워서 뭐 하고 있는가.” 나그네는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눈앞에 있는 장터, 사람들 멀리 서울(한양)이라 쓰여 있는 깃발이 보였다. 나그네는 하늘을 올려 보았다. 하천의 모양이 용을 닮은 것이 아닌 진짜로 용이 지나갔다는 것을 깨닫고. 그 순간 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보였고 그 무지개를 용이 둘러싸고 있었다.
복원 연구 후기
집중해서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처음부터 끝맺은 첫 소설이 나름 맘에 든다. 소질 있는 것 같다. 또 하고싶습니다.
